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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사춘기라고 불리우는 제2발육급진기를 잘 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성장의 전 기간에 걸쳐서 성장상태를 꼼꼼히 잘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취학이전의 아이들의 경우 영양섭취, 수면, 잔병치레 등을 살피는 것이 중요하며, 학령기 아이들의 경우는 운동과 스트레스, 수면상태 등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장판이 닫히고 난 다음에는 상대적으로 성장관리를 통해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가능하면 사춘기가 오기 전부터 성장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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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상태에 대한 평가와 성장부진 혹은 성조숙 등과 관련된 원인을 찾기 위해서 여러 가지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성장관련 기본 설문지를 작성하고, 성장판검사라고 불리우는 방사선검사, 체성분검사와 더불어 자율신경계통의 건강상태 및 스트레스 등을 평가하기 위한 검사, 신체불균형 상태를 평가하기 위한 족저압검사, 자세균형검사 등을 시행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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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성장치료의 구체적인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성장종합검사를 통해서 확인된 이상소견을 토대로 치료의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정상적인 성장패턴을 회복해서 성장을 돕는 한약치료를 기본으로 하며, 모발검사상 영양불균형이나 중금속의 오염이 확인되는 경우 결과에 따른 맞춤영양처방을 하게 됩니다. 족저압검사, 자세균형검사 및 척추방사선검사상 척추측만이나 자세불균형의 이상이 확인되는 경우 이에 대한 교정치료, 운동치료를 병행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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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부모님이 뒤늦게 키가 컸다고 하는데 그런 경우 좀 기다려봐도 괜찮을까요?
키는 유전적인 요인이 좌우하는 경향이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100%일 수는 없고, 대부분의 경우 유전적인 요인은 환경적인 요인들에 의해서 좌우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부모님이 늦게까지 성장이 지속되는 경향이 있다고 하더라도, 자녀의 경우 똑같은 패턴이 나타날거라고 확신할 수는 없으므로 성장상태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서 치료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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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살이 키로 간다고 하던데, 맞는 이야기인가요?
비만도가 높은 경우 성조숙의 경향이 나타날 우려가 있으며, 성장패턴이 왜곡되면서 조기에 성장판이 닫힐 수가 있어서 반드시 성장치료가 필요합니다. 정상적인 성장을 위해서 비만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살이 빠지면서 갑자기 키가 크는 경우를 매우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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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성장에 도움이 되는 운동이 따로 있을까요?
대부분의 운동은 모두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격한 운동을 지나치게 오래하는 것은 피로를 유발하고 오히려 성장에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기계체조, 역도, 바디빌딩 등의 운동도 성장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성장판을 자극할 수 있는 농구, 배구, 줄넘기 등이 가장 권장되는 운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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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성장판이 닫혔다고 합니다. 키가 더 클 수 있을까요?
성장판이 닫혔다면 이론적으로는 더 키가 클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방사선검사를 통해서 확인된 결과가 100% 정확하기는 어렵습니다. 성장판이 닫혔다는 이야기를 들었더라도 검사상 확인된 이상 소견들을 바로 잡아주게 되면 숨어있는 키를 찾아줄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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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라고 불리우는 제2발육급진기 이전에는 1년에 4~6cm정도의 성장 속도를 유지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1년동안의 성장이 4cm미만인 경우는 성장부진을 의심해야 하며 검사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연간 성장치를 확인할 때는 반드시 같은 곳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학교에서 잰 키와 집에서 잰 키를 직접 비교하는 것은 오차가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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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검사는 150mg정도의 모발을 채취해서 모발조직내에 담겨있는 영양소와 중금속등의 독소의 양을 정량적으로 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영양불균형이나 중금속의 오염이 지나치지 않은지를 확인하게 됩니다. 성장기에 적절하게 균형잡힌 영양의 섭취는 매우 중요한 요인이고, 중금속의 오염도가 심한 경우는 성장부진을 비롯해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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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성장치료를 한다면 치료의 목표는 어떻게 잡게 되나요?
부모님의 키를 기준으로 산출해낸 유전적인 예측성장치를 기준으로 현재 나이에 맞는 키를 따라가고 있는지를 판단하게 됩니다. 이때 현재 나이는 역연령(달력나이)이 아닌 골연령(뼈나이)을 기준으로 해야 합니다. 자신이 있어야 할 위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면 일차적인 성장치료의 목표는 기준선을 따라가는 것이고, 이차적인 목표는 기준선보다 한 구간 정도를 더 올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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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부모님의 키를 기준으로 유전적인 예측키를 알고 싶습니다.
부모님의 키를 평균하여 남자아이의 경우 6.5cm를 더하고, 여자아이의 경우 6.5cm를 뺀 키가 유전적으로 예측되는 최종키입니다. 예를 들어 아빠의 키가 180cm이고 엄마의 키가 160cm라면 남자아이의 경우 176.5cm, 여자아이의 경우 163.5cm가 유전적으로 예측되는 최종키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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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키를 결정짓는데 유전적, 환경적인 요인이 모두 관여된다고 들었습니다. 얼마나 관여가 되나요?
보고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유전적인 요인이 관여하는 부분을 대략 30% 정도로 보고 있으며, 나머지 70%는 환경적인 요인이 차지한다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즉, 유전적인 요인이 좋지 않은 경우라도 환경적인 요인 즉, 운동, 영양, 수면, 스트레스관리, 질병관리 등을 잘하게 되는 경우 키가 클 수 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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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환경적인 요인이 잘 관리되면 키가 더 클 수 있다고 하셨는데, 얼마나 더 클 수 있나요?
유전적으로 예측되는 최종키를 기준으로 할 때, 환경적인 요인이 잘 관리되는지의 여하에 따라서 최종키는 +/-7cm 정도를 더 클 수도 있고, 덜 클 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장관리는 가급적 일찍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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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딸아이가 생리를 했습니다. 이제 더 키가 크지 않는건가요?
연구결과에 따르면 초경이후 평균적으로 4cm정도 키가 더 크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이것은 평균적인 수치에 불과해서, 성장이 빨리 진행되는 성조숙의 경향이 있는 경우는 10cm 이상 키가 크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초경이 늦게 시작되는 경우는 초경이후에 전혀 키가 크지 않는 경우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키가 더 클 수 있을지의 가능성은 방사선검사를 포함한 성장종합검사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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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성조숙증이 의심됩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교과서적인 성조숙증은 여아의 경우 8세 이전, 남아의 경우 10세 이전에 이차성징과 관련된 변화들이 관찰되는 경우로 정의됩니다. 하지만, 요즈음의 아이들의 경우 성조숙증과 유사한 조발사춘기의 경향성을 보이는 것을 흔하게 발견하게 됩니다. 미디어의 영향, 비만도증가, 과잉영양섭취 등 생활패턴의 변화에 기인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의심되는 경우는 정확한 평가를 통해 치료 필요성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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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있지만, 과도한 경우라면 한의학적으로 볼 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또한, 자위행위로 인해 불필요한 죄책감, 스트레스가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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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밤에 늦게 자면 키가 잘 안큰다고 들었는데 그런지요?
성장호르몬의 분비는 밤10시부터 새벽2시까지에 가장 왕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시간에 깨어 있는 것은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방해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또한, 이 시간에 수면을 취하지 않는 경우 충분한 수면시간을 확보하기 어려운 경우들이 많은 것도 문제가 됩니다. 가능하면 12시 이전에는 잠자리에 들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